이재명 성남시장 재임 당시 보다 먼저 진행되었던 ‘원조(元祖) 대장동 사태’라고 불리는 민간개발 비리 의혹이 13년 간 공방 끝에 진실을 못 밝힌 채 마무리 수순에 들어갔다.더불어민주당 소속 최성 전 고양시장 재임 당시(2010∼2018년, 민선 5·6기) 고양시민이라면, 보고 들어봤을 일산 노른자 땅에 세워진 백석동 요진와이시티 기부채납 미이행 사태(소위 ‘요진게이트’)를 두고 하는 말이다.고양시 백석동 1237번지(111,013㎡ 요진와이시티 부지)는 1993년 8월 출판물 종합유통센터 유치를 위해 유통업무설비 부지로 결정되었다
1991년 지방자치제도가 30년 만에 부활 되었다. 지방의회는 헌법상 제도적 보장을 받는 기관으로 지방화·분권화 시대에 발맞춰 지방자치단체장에 독주를 견제하는 기구이자 자치입법기관으로서 민의를 대변하고 민주주의 실천을 위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해 나가고 있다.32년 만의 지방자치법이 전부개정되어 2022.1.13.부터 시행됨에 따라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과 정책지원관제도 등 의회 자치권과 위상이 강화되었다. 다만 정책지원 전문인력을 개별로 둘 수 없는 지방의원은 의회사무기구를 통해 의정활동을 지원받고 있으며, 위원회 중심으로 의안을 전
학기 초 집에서는 대장인 자녀가 다니고 있는 기관에서는 말을 한마디도 안하며 친구들 눈치만 보는 경우, 또는 친구와 같이 놀고 싶은데 같이 놀자는 소리를 못하고 친구가 같이 안 놀아 준다고 부모님께 말하는 경우는 학기 초에 일어나는 경우가 종종 있다.이런 경우 자녀가 친구와 놀지 못하고 왔다는 말에 부모님은 우리아이가 문제가 있나 생각하면서 한편으로는 교사가 관심을 주지 않고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 섭섭함을 느끼게 되기도 한다. 이런 섭섭함은 교사와의 신뢰가 쌓이지 못해 결국 교사와의 관계를 어렵게 만들기도 한다.아이들은
이준석의 그 못된 버르장머리가 또 나왔다.악명 높은 특유의 말 돌리기와 논점 흐리기수법이 또 튀어나온 것이다.이재명 후보는 한 방송에서 "부동산으로 인한 불로소득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세제로 환수해야 한다"면서 "이걸 전 국민에게 돌려주면 토지가 없는 사람, 또 집을 한 채만 가지고 있는 사람, 또는 소액의 가액이 낮은 집을 가진 사람은 혜택을 보게 된다"고 주장했다.그랬더니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부동산 불로소득을 세제로 환수하겠다고 밝힌 이재명 후보를 향해 "도시 근로자가 열심히 평생 일해서 대출금 갚아서 마련한 주택이 대통령
뒤늦은 폭염과 장마에 호우특보까지 내렸다고 하니 면사무소로 향하는 발길이 저절로 빨라진다. 올 여름 들어 처음 맞이하는 호우특보다. 사무국장과 함께 마을의 수해피해 위험지역을 한 바퀴 돌고 어둑어둑한 저녁에 면사무소에 도착하니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여러 명의 직원이 출근하여 비상근무에 여념이 없다. 며칠 전 호우특보는 큰 피해 없이 조용히 지나갔지만, 2013년 여름의 비 피해를 생각하면 아직도 가슴이 서늘하다. 2013년도 비 피해를 두고 각종 언론에서는 ‘기록적인’ 이라는 표현을 많이 사용했다. 다시 생각해도 그 여름의 끔직 했던
최성(崔星) 전 고양시장께!더불어민주당 소속 최성 전 시장은 지난 2016년 1월 11일 기자회견을 통해 ‘50만 이상 도시 최초로 부채제로(0) 도시 실현’을 선언한 바 있습니다.이에 대해 필자는 전임 시장으로서 ‘부채제로(0) 도시 실현’이 과연 옳은 주장인지, 부채 상환이 반드시 잘한 것인지 진위(眞僞)를 가리기 위한 공개 토론회를 갖자고 그동안 세 차례나 공식 제안을 했지만, 최성 전 시장은 8년의 임기를 마친 현재까지도 묵묵부답(黙黙不答)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필자가 공개 토론회를 제안하게 된 것은
2021년 새해를 시작으로 문재인 정부 임기는 1년 남짓 남았다. 산적한 부동산 문제를 해결할 시간도 얼마 남지 않은 셈이다.지난 1월11일 대통령은 신년사에서 주거 문제로 낙심이 큰 국민에게 ‘매우 송구하다’라는 표현을 통해 고개를 숙이면서 특별한 공급대책 마련을 약속하였다.문재인 정부의 부동산정책을 총괄하는 사람은 국토부 장관이다. 신임 변창흠 장관은 ‘공공 디벨로퍼’라고 불리는 만큼 공급을 확대할 것으로 예측된다.주택정책의 신임 컨트롤타워 변창흠號의 운항에 대해 관심을 기울이면서, 올 한해 청년세대들의 주거 문제 개선을 위한
“2015년 5월 첫 고양시장 간담회 때, 우리는 증설은 절대 불가하다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최성 전 고양시장은 이렇게 대답했다.“도심골프장을 허가하는 게 말이 됩니까? 누가 도심골프장을 허가 하겠어요. 전임 시장이 현재 9홀을 허가했기 때문에 할 수 없이 저는 한 거고요…”페이스북에 실려 있는 고양시 일산동구 산황동 골프장 증설을 반대하는 분의 글이었다.최성 전 시장이 실제 위의 내용처럼 말했다면 전임 시장에 대한 심각한 명예훼손이고, 허위사실 유포가 된다. 전임 시장이었던 필자는 당시 산황동 골프장 허가를
코로나19가 시작된 지 1년이 지나면서 이제는 새로운 도약의 전기를 마련하자는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1일 있었던 신년사에서 ‘회복’과 ‘포용’, ‘도약’ 3개의 키워드를 제시하며‘코리아 디스카운트 시대’를 끝내고 ‘코리아 프리미엄 시대’로 나아가는 선도국가가 되자고 역설했다.대통령의 신년사 주장은 몇 개의 경제지표들을 통해 그것이 실현불가능한 ‘주문(呪文)’이 아님을 제시하고 있다.먼저 코스피지수 3천 돌파다. ‘너무 많이 올랐다’는 신중론 속에서도 자동차, 반도체 등 미래산업을 이끄는 우리나라 기업들의
아래턱이 창(槍)에 의해 날카롭게 잘려나간 남자의 인골. 앉혀진 채로 위에서 세 차례나 살해를 당한 20대 여자의 인골. 조총(鳥銃)이 뒤에서 뚫고 나간 흔적을 보여주는 5세 유아의 부서진 두개골.부산(釜山)의 한 지하철 공사장에서 발굴된 인골의 모습은 참혹하기 그지없었다. 400년 만에 모습을 나타난 인골들. 대체 이곳에서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2005년 6월, 부산의 지하철 3호선 수안동(壽安洞)역. 이곳은 조선시대 동래성(東萊城) 자리였다. 예리하게 잘려나간 두개골과 구멍난 인골들. 2005년부터 2007년까지 3차에 걸친
2017년 8월 필자가 한 시사주간지에 기고했던 두 편의 특별기고문이 아무런 이유도 없이 갑자기 내려졌다. 사연인 즉, 이렇다.당시 담당 기자가 분에 겨운 목소리로 필자에게 전화를 했다. 자기와 한마디 상의도 없이 회사에서 필자가 쓴 두 개의 기고문을 모두 내렸다는 것이다.데스크와 회사의 OK를 받지 않고, 그 기고문을 올렸겠느냐고 했다. 아마도 그 기고문으로 정치적 타격을 받을 사람 쪽의 누군가가 작용을 한 것 같다고 했다.필자의 특별기고문이 “그들에게는 그만큼 아팠다는 반증이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한 번 올라간 기사를 내리는
인생의 반환점을 돌아 오십대에 들어선 내가 들어도 깜작 놀랄만한 내용인데 사회에 갓 진출한 청년들에게 지금 우리 사회에서 벌어지고 있는 부동산 가격 폭등의 광풍현상은 마치 다른 세상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처럼 실감이 잘 나지 않을 것이다.그리고 많은 청년들이 막막함을 넘어 좌절감을 느끼기도 하고 일부는 분노에 휩싸여 있다는 것을 나는 일상 속에서 자주 접하고 있다. 그렇다면 이 같은 혼돈의 부동산 시대를 살아가는 청년들은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하나?우선, 현재와 같은 혼돈의 사태를 일으킨 원인과 책임소재를 밝히겠다고 정치권에서 벌이고
2021년 신축년 새해가 밝았다. 신축년은 ‘흰색 소’의 해다. 흰색은 상서로움을 의미해 ‘보석’과 같은 ‘귀함’을 상징한다. 또한 소는 농경 생활을 했던 우리 민족에게는 사시사철을 함께 하는 가족같은 동물이면서 농사 소출을 돕는 경제적 파트너와도 같은 동물이다.매년 그해의 중요한 트렌드를 키워드로 발표하는 서울대 소비트렌드센터가 제시한 2021 신축년에 주목해야 할 여러 트렌드들 중 가장 관심을 끄는 키워드는 바로‘V-nomics’다.‘V-nomics’란 '바이러스(Virus)'의 V와 '경제(Economic
최성 전 고양시장(더불어민주당) 재임 당시 고양시는 ‘실질부채’가 많아 일을 할 수가 없다고 했다. 전임 시장이 실질부채를 무려 6097억원이나 지워놓고 떠났기 때문이라고 했다.이 엄청난 규모의 실질부채가 대부분 킨텍스를 짓느라 생긴 부채였고, 그 규모만도 4950억원이 넘는다고 했다.도대체 ‘실질부채’라는 것이 뭘까? 고양시는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의 자문을 받아 ‘시의 재정압박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는 모든 부담행위’를 실질부채로 개념정리를 했다고 밝혔다. 실질부채는 민간경제에서도 많이 쓰고 있는 용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당시 고양시가
최근 언론보도에 유래없이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이하 사감위)가 많이 거론되고 있다. 불법온라인 도박의 확산과 청소년 도박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도박중독예방치유사업을 축소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일어난 일이 아닌가 생각된다.지난 17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임오경 의원실 보도자료에 따르면, 도박중독 예방의 주무기관인 사감위는 올해 코로나19 사태로 사행산업매출이 감소하였기 때문에, 중독예방치유부담금이 크게 줄어들 것을 감안하여, 도박중독예방치유 예산을 삭감하고, 실무 산하기관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이하 한도관)의 위탁지역센터를
지난 8월 28일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이하 사감위)는 제 3차 사행산업 건전발전 종합계획을 수정하였다. 사감위는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법 제 16조에 따라 5년마다 『사행산업 건전발전 종합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그동안 사감위는 2008년 11월, 2014년 12월, 2018년 11월에 걸쳐 세 차례 사행산업 건전발전 종합계획을 발표했는데, 이번에 수정된 3차 계획은 2018년에 발표된 계획을 수정한 것이다. 이번에 수정된 주요 내용은 사행산업 매출총량 관리방향과 도박중독 예방치유 사업방향에 관한 것이었는데, 수정시점과 그 절차,
최근 5.18 민주화운동을 폭동으로 규정하는 공청회에 야당의 국회의원들이 참석해서 논란이 되고 있다. 또한 젊은 노동자들의 주검으로 장례식을 치르는데도 정치권은 물론 사회가 떠들썩이고 있다. 무엇이 어떠한 것이 옳은지 우리는 잘 판단해야 한다.춘추 전국시대에 초나라의 무기상인이 시장에서 창과 방패를 팔면서 방패를 들고 이 방패는 아주 견고하여 어떠한 창이라도 막을 수 있다고 했다. 또다시 그는 창을 들고 외쳤다. 매우 예리한 천하일품의 이 창은 어떠한 방배도 단번에 뚫어 버린다고 했다가 상인들에게 쫒겨났다는 이야기는 잘
“저도 한때는 미래였습니다.”란 말을 남기고 50세에 정계를 떠난 캐머런 총리.2005년 영국 보수당 전당대회 때 39세의 젊은 정치인 데이비드 캐머런이 열정적인 출마연설로 순식간에 유력한 당수 후보로 떠오르더니 그 여세를 몰아 결국 승리함으로써 영국을 넘어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1997년 한차례 낙선 후 2001년 의회에 진출한 신출내기로 보였지만, 이미 그는 대학(옥스포드에서 철학·정치학·경제학 공부) 졸업 직후인 1988년 영국 보수당 정책연구소에 연구원으로 들어가 정치를 시작했고, 이후 재무부 장관 노먼 라몬트와 내무
첫째, 차기 자유한국당 대표는 언행에 품격과 예의가 있는 인물이어야 한다. 상대를 공격하더라도 품격과 예의가 있어야 대중의 공감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날카로움이 어디 못된 말과 거친 행동으로 생기는 것이던가. 탄탄한 논리력, 시대를 꿰뚫는 촌철살인(寸鐵殺人)으로 상대를 압도하며 대중의 공감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좋은 지도자가 지금 우리에겐 절실하다.둘째, 차기 자유한국당 대표는 생각과 언행이 대중의 '평균 민심'에 부합하는 상식적 이성적 인물이어야 한다. 지금까지 자유한국당이 직면한 많은 문제들도 '평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