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경기도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는 서철모 예비후보의 해명에 대하여 진실을 밝혀라"

조대현 화성시장 예비후보가 20일 서철모 화성시장 예비후보측이 밝힌 폭력 해명이 거짓이면 후보직을 사퇴하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20일 서철모 예비후보는 자신의 폭력전과 관련해 캠프 공식입장을 밝혔다.

13일 뉴시스에 따르면 '술병으로 머리를 내리치고, 깨진 술병을 휘두르는 등 죄질이 나빠 합의에도 불구하고 벌금 500만원을 선고 받은 것'으로 드러나 있다.

하지만 서 예비후보측 밝힌 내용은 그간 언론에 보도된 내용과 상반되게 오락가락 해명을 하며 사실관계를 왜곡, 축소하고 있다고 조 예비후보측은 주장했다.

특히 서 예비후보측은 아예 폭력행위의 원인을 왜곡한다거나 오마이뉴스와의 통화에서 사건의 경위를 "장난스럽게 내려침", "깨진병을 휘두르지는 않았다"고 해명했고, 서철모 예비후보가 공식적으로 올린 해명자료에서는 "병으로 통통침" 등 사실관계를 축소하며 지속적으로 말을 바꿔왔다고 조 예비후보측은 설명했다.

조 예비후보는 "현재까지 많은 언론들이 취재하여 보도한 내용이 거짓인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며 "만약 서철모 예비후보측의 해명들이 사실이 아니라면 자랑스러운 민주당의 경선후보가 될 자격조차 없으며, 촛불혁명으로 탄생한 문재인 정부와 절대 맞지 않는 후보"라고 평가했다.

이어 "72만 화성시민을 대표할 시장직에 나선 사람으로서 폭력전과에 대해 거짓해명으로 사건을 왜곡, 축소, 정당화하는 등의 행위는 결코 용납받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서철모 예비후보측은 젊은 날의 실수라고 해명하고 있지만, 거짓해명으로 일관하면서 화성시민을 우롱하는 더 큰 잘못을 저지르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 예비후보는 "화성 곳곳에서 항의시위를 하는 등 화성시민은 진실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조 예비후보는 서철모 예비후보와 경기도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에 공개적으로 "서철모 예비후보는 공소사실 및 판결문 전문을 즉각 공개하고, 해명과 다를 시 후보직을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경기도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는 서철모 예비후보의 해명에 대해 진실을 밝혀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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