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벤처투자는 2월 중기부 4,350억원 등 총 6,180억원에 대한 모태펀드 출자사업을 진행하고 약 1.2조원의 벤처펀드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중소벤처기업부는 펀드별로 40∼80%의 매칭 비율로 총 4,350억원을 출자할 계획으로 주요 출자분야는 다음과 같다.

향후 3년간 10조원의 혁신모험펀드 조성 계획에 따라, 혁신모험펀드에 2,800억원을 출자하고 5,600억원의 펀드를 결성함으로써 기업의 성장단계별 투자를 촉진하고 총 1,920억원의 혁신성장펀드와 민간제안 펀드는 민간이 투자분야를 제안하는 방식으로 추진해 민간의 전문성과 자율성을 최대한 부여한다.

사회문제 해결을 추구하면서 혁신·성장성을 보유한 소셜벤처기업에 투자하는 소셜임팩트펀드를 처음 도입하고, 우선적으로 500억원을 출자하고 향후 300억원을 추가 출자해 총 800억원 출자로 1,000억원 규모의 소셜임팩트펀드를 조성한다.

이번 중소벤처기업부 소관 출자사업은 민간의 자율성을 확대한다는 운용취지에 따라,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다.

기존의 경직적인 출자방식을 탈피해, 이번 2월 출자사업 이후의 잔여 예산은 매월 민간의 제안을 접수받아 출자함으로써 민간의 펀드 결성수요에 적기에 대응하고 민간이 기 결성·운용 중인 펀드의 경우에도, 정책목적성에 부합할 경우 모태펀드가 후행 출자, 민간이 일정 범위에서 관리·성과보수를 맞춤형으로 설계토록 허용해, 성과 중심의 펀드운용을 촉진하고 민간출자자에 모태펀드 지분을 이양하는 콜옵션을 최대 50%까지 확대해 성과에 대한 보상을 부여한다.

이번 모태펀드 출자사업 공고문은 한국벤처투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운용사 모집 등 벤처펀드 조성 절차를 조속히 마무리할 계획이다.

박용순 벤처투자과장은 “이번 모태펀드 출자는 후행·증액 출자, 수시출자, 민간제안 도입 등 과거 운용방식과 차별화된 방식으로 운용되는 첫해”라면서 “벤처투자가 창업·벤처기업의 일자리 창출과 새로운 산업 육성에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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