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시설 복구율 94.9%…수능시험 연기 고충처리센터 운영 등 피해복구 신속 지원

지진 피해로 인해 임시 휴교에 들어갔던 포항 지역의 유·초·중·고교가 27일부터 장성초 1개교(병설유치원 포함)를 제외하고 정상 운영된다.

교육부는 21일 경북 포항지역 학교피해 휴업 현황 및 응급복구, 수능시험 연기 고충처리센터 운영 상황 등을 발표했다.

주명현 교육부 대변인은 “포항지진 관계장관회의에서 논의한 안정적 수능지원을 위한 범부처 지원대책이 적극 추진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협조공문 시행)와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포항 지역내 휴교중인 학교는 20일 오후 8시 기준으로 23개교(휴업률 9.5%)이며 27일부터 장성초 1개교(병설유치원 포함)를 제외한 모든 유·초·중·고교가 수업을 정상 운영할 예정이다.

안전진단 결과 시설사용이 제한된 흥해초(병설유치원 포함)의 경우 학부모대표 협의, 교장단 회의 등을 통해 인근 학교 유휴 교실을 활용하는 방식으로 27일부터 정상 운영될 계획이다.

이번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총 234개 학교·교육시설(초 110개교, 중 55개교, 고 57개교, 대학 5개교, 기타 7개교) 중 222개가 응급복구 돼 응급 복구율은 94.9%(20일 오후 7시 기준)로 집계됐다. 흥해초 등 피해가 심각한 학교는 복구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돼 재해특별교부금이 조기 집행된다.

교육부는 수능 연기로 발생한 수험생과 학부모 등의 고충을 해소하기 위해 17일부터 운영한 ‘수능시험 연기 고충처리센터’를 통해 접수된 354건 중 276건의 고충을 처리(처리율 78%)했다. 접수 내용은 수능 연기에 따른 시험장 변경 사항, 수험표 재발급 문의 등이었다.

교육부 자체 해결이 어려운 고충 사항 외 항공 및 숙박권 취소 수수료 피해, 순연된 대입전형시기 항공권이 없거나 가격 상승한 경우 등)에 대해서는 관계부처와 지원방안을 적극 협력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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