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서남권 경기도 소통협치국장

6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서남권 경기도 소통협치국장이 산수화 기자단과 만나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산수화기자단)

[산수화기자단 투데이경제] “우리가 경기도의 문제들에 대해 숙의적 방식으로 접근하고 해법을 모색하는 것이 대한민국의 문제를 해결하는 한 방편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서남권 경기도 소통협치국장은 산수화기자단과 만나 이번 경기도민 정책축제를 통해 이 같은 기대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민이 직접 참여해 정책을 제안하고 결정하는 ‘숙의(熟議)민주주의 실현의 장’인 ‘제1회 경기도민 정책축제-나의 경기도’가 6일부터 이틀간 대장정에 돌입했다.

경기도는 올해 처음 개최되는 이번 정책축제가 지속하능한 ‘주민참여와 소통의 장’이 되도록 함으로써 토론과 숙의를 통해 의사가 결정되는 행정 패러다음으로의 전환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에 경기도민 정책축제를 총괄하고 있는 서남권 경기도 소통협치국장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만나 이번 행사의 의미와 내용을 들어봤다.

◆경기도 정책축제가 이번이 처음이다. 정책축제의 의미와 목적에 대해 말씀해 달라.

경기도민 정책축제는 경기도의 여러가지 현안에 대해서 도민들이 참여해 숙의적 방식으로 문제의 해법을 찾아보고자 하는 축제의 장이다. 이재명 도지사의 공약 1호 사항으로 경기도가 추진하고 있는 중점 방향이라 볼 수 있다.

◆이번 정책축제는 돼지 열병으로 인해 한차례 연기된 것으로 알고 있다. 준비과정이 길었을 것 같은데 어려웠던 점이 있었다면?

당초 10월 18일 경기도민의 날 행사와 경기도민 정책축제를 같이 개최를 할 계획이었다. 그리고 이천에서 설봉공원을 중심으로 야외 행사를 설계를 했었다.

그런데 9월 말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발생해 10월 행사가 취소가 되면서, 경기도민 정책축제도 전면적으로 취소될 위기였다.

다행히 수원컨벤션센터라는 좋은 시설이 있어서 행사를 옮기게 됐다. 애초 계획은 야외에서 하는 축제의 장으로, 그리고 걸어 다니면서 공간적 제약이 없이 하는 축제로 계획됐었는데, 실내에서 하다 보니 공간적인 제약들이 많다. 시기적으로도 추위로 인해 조금 걱정스럽기도하고 그런 점이 좀 어려운 점이다.

◆이틀간 축제가 진행이 되는데 어떻게 진행되는지 간단하게 소개해 달라.

이번 정책축제에서는 도민이 제안하는 정책제안 공모전을 비롯해 이틀 동안 16개 주제로 다양한 토론이 진행된다. 금일 오후 4시 30분부터는 개막식과 함께 다양한 행사가 진행 된다.

◆이번에 경기도민 정책 축제를 통해 경기도가 기대하는 효과는?

경기도가 안고 있는 문제는 경기도만의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 전체의 문제이기도 하다. 그래서 경기도를 작은 대한민국이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우리가 경기도의 문제들에 대해서 숙의적 방식으로 접근하고 해법을 모색하는 것이 대한민국의 문제를 해결하는 한 방편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때문에 이번 경기도민 정책축제를 통해서 경기도의 문제를 우리가 풀고, 대한민국의 문제들도 함께 풀어나가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

◆마지막으로 도민에게 한 말씀.

과거의 행정이라고 하면 관 주도였다. 도민들은 객체화 되거나 대상이 되기 마련이었는데, 이제 행정시스템과 방식이 바뀌고 있다. 도민이 직접 참여해서 도정해 관여하고 개입하고 의견을 내는 도민 주도형으로 바뀌고 있다.

새로운 방식을 통해 도민들께서 도민들의 문제를 직접 제기하고 해법을 찾는 숙의적 방식들이 유효하다고 생각 한다. 도민 여러분께서 이번 정책축제를 통해 경기도정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 주시기를 당부드린다.

* 이 기사는 산수화기자단 공동 취재로 작성했습니다. 산수화기자단은 투데이경제, 경인투데이, 경기타임스, 경인데일리, 뉴스Q, 뉴스파노라마 등 6개 언론사가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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