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12월 4일 ‘제1회 연구장비 지식공유 포럼’ 개최

▲ 「제1회 연구장비지식공유포럼(KSFree)」 포스터
[투데이경제]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과학기술 분야 연구장비 전담운영인력이 모여 각자 보유한 연구장비 운영·활용의 지식정보와 경험을 공유하고 연구장비전담 운영인력 간 소통 및 교류를 하는 ‘제1회 연구장비 지식공유 포럼’을 4일 라온 컨벤션 호텔에서 개최했다.

올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제1회 연구장비 지식공유 포럼’은 과기정통부가 주최하고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국가연구시설장비진흥센터가 주관하는 행사로서 대학, 출연, 민간기업 연구개발 관계자 등 연구자 150여명이 참석해 그간의 성과를 공유하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정부는 일본의 수출규제와 관련해, 지난 8월 제7회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에서 핵심품목진단과 연구개발 혁신방안을 주요 골자로 하는 ‘소재·부품·장비 연구개발 투자전략 및 혁신대책’을 확정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소재·부품·장비 분야 연구개발투자를 대폭 확대하고 기존 자율주행차, 스마트시티 등 10개 분야에 적용하던 R&D PIE시스템을 소재·부품·장비 분야로 확대 적용키로 하면서 소재·부품·장비 분야의 R&D 투자 시 기술개발뿐만 아니라 전문인력 양성에 대한 중요성도 강조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이러한 중요성을 반영해 연구자 개인에게 체화된 연구시설·장비 경험을 공유하고 전문인력 양성방향을 논의하는 기회를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국가연구시설장비 정책설명회, 국내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전문가 패널토론, 연구장비 전담운영인력의 기술역량 고도화를 위한 연구장비 교육세미나, 연구장비커뮤니티의 성과·사례 발표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진행됐다.

특히 오전에 진행된 정책설명회에서는 과기정통부가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연구개발을 추진하기 위해 연구개발 시설과 장비 등의 확충·고도화, 관리·운영·공동활용 및 처분을 위한 국가연구시설·장비 전주기 관리체계 추진현황 및 계획을 발표했다.

전문가 토론에서는 ‘연구시설장비 전담운영인력 양성방안’이라는 주제로 기계, 반도체 등 분야별 전문가를 초빙해 연구시설장비 전담운영인력 양성관련 현황과 향후방향 의견을 듣는 자리를 가졌다.

오후에 진행된 ‘고휘도 방사광 X-선을 활용한 다양한 연구 분야’라는 주제로 포항가속기연구소 이현휘 책임연구원이 가속기 활용 연구 분야 및 분석법에 관한 전문교육을 진행해 연구전담 운영인력의 전문적 기술역량을 강화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연구장비커뮤니티 성과발표에서는 2019년도 연구장비커뮤니티 육성 및 지원사업에 참여한 5개 커뮤니티의 활동 사례를 발표했다.

연구장비커뮤니티 육성 및 지원사업은 연구현장에서 효율적인 장비활용 및 운영인력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결성한 커뮤니티를 지원하는 사업으로서 장비활용·운영 전반에 관한 정보교류, 전문가를 활용한 장비운영 지식함양 등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행사에 참여한 과기정통부 김성수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아무리 좋은 시설·장비라도 운영할 전문인력이 없을 경우, 그 시설·장비는 효과적으로 쓰이기 어렵다”고 하면서 “정부가 우수한 시설·장비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그들의 활동을 지원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투데이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