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MW 화재 관련 사진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최근 수도권 일대에서 발생한 6대의 BMW 차량화재 원인규명을 위해 정밀조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그동안 조사한 중간결과를 발표했다.

우선 화재차량 6대는 각각 다른 모델 차량으로 화재원인도 다르며 작년 520d 등에서 집중 발생한 EGR 결함과도 모두 무관한 것으로 확인됐다.

1대는 가솔린 차량, 5대 디젤 차량 중 3대는 리콜 대상차량이나 시정조치를 받았고 EGR 누수시험·흡기다기관 상태 확인을 통해 문제없음을 확인했다.

6대의 화재 발화지점과 화재원인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BMW 328i는 고온에서 작동하는 삼원 촉매장치에서 화재가 발생됐고 원인은 촉매장치 관리부실로 판단된다.

5GT는 현장조사 결과, DPF 주변의 열흔, 소음기 내 백색가루 및 DPF 고장코드 등으로 미뤄 DPF 파열로 화재가 발생된 것으로 추정되나, 소유자의 조사 거부로 정확한 원인분석이 불가했다.

640d는 배기관 부근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며 원인은 연료리턴호스와 인젝터간 체결 불량에 따른 연료 누유가 원인으로 판단된다.

525d는 배기관 부근에서 화재가 발생됐으며 원인은 터보차저 파손 및 엔진오일 유입으로 인한 DPF 파열로 나타났으며 터보차저 파손 원인은 추가 조사 중이다.

320d는 배기관 부근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며 원인은 연료공급호스 체결 불량에 따른 연료 누유로 판단되며 체결 불량 원인은 추가 조사 중이다.

X6는 배기관 부근에서 화재가 발생됐으며 DPF 파열로 화재가 발생된 것으로 추정되며 DPF 파열 원인에 대해는 환경부 등 관계부처와 공동조사를 통해 규명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국토교통부 자동차정책과 윤진환 과장은 “앞으로 3건의 화재원인은 철저한 조사를 통해 규명할 계획”이며 ”자동차 화재 예방을 위해서는 주기적인 점검·정비 및 자동차 검사가 필수적이며 특히 디젤 차량은 배기가스 경고등 점등 시 반드시 주행을 멈추고 정비를 받아야 한다“며 운전자 주의사항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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