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영향평가에서 동쪽 3번 게이트 교통사고 위험 지적에도 버젓이 운영

경기도의회 김봉균 의원이 15일 경기도 문화의전당 행정사무감사에서 주차장 위험에 대해 질타하고 있다.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가  15일 경기도 문화의전당 행정사무감사에서 교통영향평가에서 동쪽(3번 게이트) 차량 진출입은 교통사고의 위험으로 서쪽(1번 게이트)를 이용하라는 의견을 무시하고 도민의 안전을 뒤로한 채 버젓이 운영하고 있는 것에 대해 강력히 질타했다.

이날 경기도의회 김봉균 의원(수원5, 더민주)은 "전국적으로 공연장소를 가진 공공기관은 대부분 주차장을 위탁하여 운영하는데 경기도문화의전당은 주차장운영을 직영으로 운영하면서 교통영향평가의 동수원로변 차량진출입 사고위험 의견에도 불구하고 버젓이 통행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는 도민의 안전을 무시한 안이한 행태이며 만약 사고가 난 후에 사후약방문으로 시정조치를 한다면 그것이 도민에 대한 서비스 제공인가?”라며 반문했다.

그러면서 "전당 부근 도로상황, 주차장 공간협소, 위탁업체 서비스 수준 등 여러 가지 문제점으로 직영으로 불가피하게 변경했다지만 주차장 직영으로 도민의 안전은 사고위험이 상존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연출됐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직영이후 600여 면의 주차장이 전당 직원이 이용함에 따라 공연을 보러온 관람객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는 사항도 지적하고 이에 대한 조속한 개선을 주문했다.

김봉균 의원은 “문화와 예술로 풍요롭고 행복한 삶은 경기도민의 문화권리로서 그 기반에 안전이 확보되어야만 한다.”고 말하고 “경기도문화의전당 주차장운영의 안전불감증에 충격을 받았다. 도의원으로서 책임감을 무겁게 느꼈으며 앞으로 도민의 권익향상을 위해 잘못된 점을 바로잡아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투데이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