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DS부문과 함께 노후주택 환경개선

용인시, 저소득 주민가구에 올해 3번째‘사랑의 집수리’

용인시는 지난 20일 처인구 원삼면의 한 저소득층 가구에서 노후한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행복 릴레이 사랑의 집수리’ 사업의 올해 세 번째 행사를 진행했다.

이 사업은 삼성전자에서 사업비 5000만원을 지원해 저소득 3가구에 실시하는 것으로 지난 3~5월에 처인구 유방동의 장애인가구와 중앙동의 한부모가구에 수리를 마쳤다.

이번 세 번째 집수리 대상인 허모씨(75) 가정은 뇌병변 장애가 있는 아들과 아버지가 함께 사는 2인 저소득 가정이다. 이들이 사는 집은 노후한 조립식 건물로 방 천장에 얽힌 전기선들이 드러나 있고 지붕도 새는 등 안전이 우려되는 열악한 환경이었다.

이에 집수리 전문업체가 지붕을 교체하고 전기선을 정리했으며, 무한돌봄센터 직원과 삼성전자DS부문 임직원 등 30여명은 장판을 교체하고 도배를 새로 했다. 또 침대 등 생필품도 지원했다.

이날 허씨는 “추석 명절 전에 큰 선물을 받아 너무 감사하다”며 “ 집수리를 도와주신 분들의 따뜻한 마음을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민관협력을 강화해 더 많은 소외이웃들의 주택을 쾌적하게 개선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행복 릴레이 사랑의 집수리’ 사업은 지난 2014년부터 삼성전자가 사업비를 후원해 매년 실시, 올해까지 총 21가구의 주택을 수리했다.

저작권자 © 투데이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